전세자금대출 한도 상향하는 은행들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축소됐던 전세자금 대출 한도와 신청 기간을 종전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거래 둔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자 긴축 대출 요건을 해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임대 조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전세자금대출 한도 상향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전세 재계약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임대보증금 인상 범위’에서 ‘계약상 전세보증금의 80% 이내’로 늘립니다. 예를 들어 재계약 시 보증금 기준 전세가 5억 원에서 5억 5천만 원으로 올랐다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5천만 원까지입니다.
하지만 21일부터는 임대료의 80%인 4억4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같은 계약으로 이미 대출을 받으신 경우 현재 대출금액에서 차액 4억 4천만 원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 신청 기한도 ‘잔금 납부일’에서 ‘잔금 납부일 또는 주민등록이체일 중 빠르면 3개월 이내’로 연장됩니다.”
다른 은행 전세자금대출 상황
다른 시중은행들은 작년 10월 27일 전세자금 대출 증가로 전세를 낮추고 납기를 잔금 지급일로 제한했습니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총량 규제를 강화하면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실물대출에 해당하는 전세자금대출 요건을 회복했습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전세자금 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말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자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대한 요건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7일부터 6일까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달보다 0.1~0.2%포인트 낮췄습니다. KB닥터론 등 전문직 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1억5000만원으로, 일반 직장인의 신용대출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하나은행 대출
하나은행은 지난 1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린 뒤 지난해 8월 원상복구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2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가계 대출은 최근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은행권의 가계 대출 잔액은 1,060조 1천억 원으로 석 달째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2천억원), 올해 1월(5천억원), 올해 2월(1천억원) 등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전세자금대출에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