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폴트 선언

우크라이나에서 침략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는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날까지 2달러짜리 국채에 대해 1억1700만 달러(약 1450억 원)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현재 갚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달러화가 아닌 “루블 통화”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국제 금융 시장이 이를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러시아가 이날 이자를 갚지 못하면 다음달 15일까지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이후에도 이자를 갚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이 해외 펀드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러시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27.13% 급락했습니다. 이어 중국 주식(-4.97%), 일본 주식(-3.24%), 베트남 주식(-2.03%), 브라질 주식(-1.54%) 등 펀드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의 디폴트 위기가 세계 증시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협상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 미하일 포돌랴크는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휴전과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